최근 튀르키예 남쪽과 시리아 국경 부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만 4만 4천여 명이고 실종된 사람은 셀 수도 없이 많은데요. 우리 대한민국의 긴급구호대도 튀르키예로 파견되어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진은 갑작스럽게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치명적인 재난입니다. 한반도는 지진에서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2016년 경주지진, 2017년 포항 지진을 떠올려 보면 우리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지진에 대비할 수 있을까요? 오늘 글에서는 지진의 전조 증상과 지진이 일어났을 때 행동요령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지진의 전조 증상
1. 지진 전조 증상이 아닌 것
- 지진운 : 지진운으로 불리는 구름은 '고적운'으로, 흔히 발생하는 구름 중 하나이므로 지진과는 연관이 없습니다.
- 동물의 이상 행동 :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인간보다 훨씬 민감하게 진동이나 자기장, 중력의 변화를 느끼기 때문에 먼저 지진을 감지할 수 있지만, 동물의 이상 행동은 지진뿐 아니라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지진의 전조증상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2. 지진 전조 증상인 것
- 지하수 수위 변화 등 : 지하수의 수위 변화, 지하에서 발생하는 라돈가스의 농도 변화, 가스로 인한 악취
- 지진광 : 지진 발생 지역에 특정 암석들이 존재할 경우 지진의 힘에 의해 마찰하거나 압력을 받으면 전기적인 푸르스름한 빛을 발산하는데 과학적으로 실존하는 현상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전체 지진의 0.5% 정도만 '지진광'이 발생하고 지진광을 근거로 지진 발생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아직까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 지진파의 측정 : 전 세계에 설치되어 있는 지진계에서 확인되는 지진의 활동이 비정상적인 패턴으로 발생하거나, 지진파의 속도나 강도가 갑작스럽게 변한다면 지진의 발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지진 시 행동 요령
1. 집에 있을 때
- 물건이 떨어져 다칠 수 있으므로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합니다.
- 가스를 차단하여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합니다.
- 고층일 경우 흔들림이 더 크고 오래 지속될 수 있으니 낙하물에 더욱 주의합니다.
- 바닥에 유리조각 등 날카로운 물건이 있을 수 있으니 신발을 신고 행동합니다.
2.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을 때
- 만약 탑승 중일 경우 모든 층을 눌러 가장 먼저 멈추는 층에서 내려 계단으로 대피합니다.
- 엘리베이터가 멈춰 내부에 갇힐 경우 비상벨, 인터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하여 침착하게 구조요청을 합니다.
3. 극장, 경기장 등 사람이 밀집된 곳에 있을 때
- 진동이 멈출 때까지 제자리에서 소지품을 이용하여 몸을 보호합니다.
- 패닉에 빠져 갑작스럽게 움직일 경우 압사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침착하고 질서 있게 대피합니다.
4.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
- 산에 있을 경우 돌이나 바위가 굴러 내려오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사지를 피해 평탄한 곳으로 피합니다.
- 바다의 경우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는지 확인하고 대피장소나, 고지대로 대피합니다.
지진 예방 대책
1. 정부의 역할
- 건축물 내진관련 법규 마련 및 내진성능 실태 조사
- 대국민 지진 대비 행동요령 교육 확대
- 실질적인 대피훈련 실시
2. 지진에 버틸 수 있는 건축물 내진설계와 꼼꼼한 시공
3. 평상시 지진대응요령 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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