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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엠폭스 8번째 확진자 발생, 다시 시작된 감염병 주의보

by Bokji-Tree 2023. 4. 12.

7일 엠폭스 환자 3명이 나온 후 오늘까지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확진자 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여 “이미 지역사회로 전파가 상당히 진행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름부터 생소한 엠폭스는 어떠한 질병인지 증상과 전파경로, 치료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엠폭스란??
2. 엠폭스 증상과 전파경로
3. 엠폭스 치료와 예방

엠폭스란??

  • 엠폭스라는 질병은 이름부터 굉장히 낯설어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원숭이 두창이라고 하면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으시죠? 엠폭스는 원숭이 두창을 가리키는 monkeypox가 정식 명칭이었고 mpox는 약어였으나, 22년 11월 세계보건기구에서 mpox로 정식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감염자에 대한 차별과 낙인에 대한 우려가 그 이유였죠.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서는 이러한 세계보건기구의 방침에 따라 한국어 표기를 ”엠폭스“로 변경하였습니다.
  • 엠폭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1958년 덴마크의 실험용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인간에게 발병한 사례가 없었으나 1970년 처음 발병이 보고된 이후로는 계속해서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인간 두창인 천연두에 비해서 치명률은 낮으나 전파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면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엠폭스 증상과 전파경로

  • 엠폭스 증상 : 감염 초기 증상은 38도 이상의 발열, 두통, 근육통 등 독감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다가 3일 이내로 얼굴에서부터 전신으로 볼록볼록한 발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명률은 1~10% 정도로 알려져 있고 세계보건기구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는 3~6%로 보고되었습니다. 천연두의 30%가 넘는 치명률에 비하면 낮은 편이지만 전파력이 높아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 엠폭스 전파경로 :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비말이나 매개물에 의한 직접 전파에 의해서 감염되지만, 낮은 확률로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감염도 가능합니다.

엠폭스 치료와 예방

  • 엠폭스 예방 : 엠폭스는 천연두와 사촌관계로 천연두 예방접종을 통해서 85%가량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엠폭스 백신인 지네오스가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2차 접종까지 권고하였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백신접종을 한 사람들에 비해서 14배나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 엠폭스 치료 : SIGA Technology사에서 개발하여 2018년 FDA 승인을 받은 엠폭스용 항바이러스제인 tpoxx는 먹는 약으로 섭취가 간편하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22년 엠폭스가 크게 확산될 때 감염자들에게 처방되어 효과가 큰 것이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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