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의 유래
1. 루페르칼리아 축제
- 고대 로마시대의 축제인 '루페르칼리아'는 가축의 번식과, 풍요를 상징하는 늑대신 '루페르쿠스'를 기리며 행해진 축제였습니다. 2월 13일에서 15일까지 사흘의 기간동안 젊은 남성들은 여성의 이름을 추첨의 형태로 뽑을 수 있었고, 축제기간동안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인관계로 발전하거나 결혼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5세기경 로마 교회는 이교도들의 축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교황은 축제를 금지하는 법령을 내리며 2월14일을 교회가 지정한 '사랑의 날'로 정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순교한 발렌티노 신부를 연인들의 수호성인으로 추대하게된 것이 발렌타인데이의 유래라는 설이 있습니다.
2. 로마 군단병의 비밀 결혼식
- 로마 시대의 군단병들은 결혼이 금지되어있었습니다. 당시 황제였던 클라우드 2세는 병사들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탈영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몰래 결혼생활을 하다가 발각되면 엄벌에 처해졌다고 알려져있는데, 그런 금지된 결혼식을 몰래 성사시켜 준 이가 바로 발렌티노 신부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황제에게 발각되었고 사형에 처해지게 되었는데, 이를 기리기 위해 생긴 것이 성 발렌티노 축일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발렌타인데이의 유래라는 설입니다.
발렌타인데이가 금지된 나라
1. 사우디아라비아
-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에서는 이교도의 축일이라는 이유로 금지되어있습니다. 사우디에서는 발렌타인데이 기간동안 종교경찰이 단속을 다니고 금지령을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다가 잡힌 사람들이 5~10년의 징역형과 1000~1500대의 태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2. 이란
- 같은 이슬람 국가인 이란도 2011년에 발렌타인데이가 금지되었습니다. 그나마 사우디보다는 사정이 나은 것이, 이란에는 2300년 전부터 내려오는 '세판다르마즈간'이라는 축제가 있는데 축제의 의미도 발렌타인데이와 유사하고, 날짜도 2월 17일로 3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이란 사람들은 '세판다르마즈간'을 기념합니다.
3. 북한
- 이슬람 국가도 아닌 북한은 왜 여기에 있을까?? 바로 북한은 국가가 정한 기념일 외의 다른 날은 기념할 수 없고, 북한의 적대국인 미국의 문화이기도 하며,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어긋난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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